"작지만 깊은 결혼식"…구미영스퀘어, 청년 웨딩 새 기준 제시

- 평균 결혼비용 2,100만 원 시대, 실속형 예식 대안 부상 - 50명 가족 중심 예식…‘보여주기’아닌‘관계 중심’으로 전환 - 대관료(시설별) 시간당 1만 원 수준…준비부터 촬영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

등록 :2026-03-30

변령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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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영스퀘어에서 첫 결혼식이 열리며 청년 결혼 문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화려한 연출 대신 진심을 담은 소규모 예식이 결혼의 본질을 되짚는 계기가 됐다.


구미시는 3월 29일 구미영스퀘어 웨딩테마라운지에서 첫 예식을 진행했다. 봄기운 속에서 열린 이날 결혼식은 약 50명의 가족이 함께하였으며 형식과 규모를 줄인 스몰웨딩으로, 가족 간 교류와 축하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결혼 비용 상승은 청년층의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6년 5~12월 평균 결혼 서비스 비용은 2,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구미영스퀘어 웨딩테마라운지는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결혼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 결혼서비스 비용 : 결혼식장 대관료와 기본 장식비, 식대, 스드메 패키지 비용 등을 합산한 계약 금액 


이번 첫 예식은 과도한 장식과 연출을 배제한 실속 중심으로 진행됐다. 신랑·신부의 준비 부담을 줄이고, 하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더욱 깊이 있는 축하를 나눴다. 결혼식을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관계의 자리’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미영스퀘어 1층에 마련된 웨딩테마라운지는 이벤트홀, 신부대기실, 스튜디오, 파우더룸 등을 갖춘 복합 공간이다. 시설별 시간당 1만 원 수준의 대관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예식과 촬영, 준비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강점이다.


예식을 올린 신부 박모 씨는 “공간과 분위기가 모두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됐다”며 “형식적인 요소를 줄이고 가족들과 더 가까이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매달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향후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웨딩테마라운지 대관은 구미시 인구청년과(054-480-2519) 또는 구미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구미영스퀘어가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법률고문 권기준 변호사
054-856-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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