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문제제기 기자회견에 대한 황병직 예비후보 입장문

등록 :2026-04-10

변봉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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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4월 6일 TBC뉴스를 통해 보도된 여론조사는 해당 언론사가 ‘비전코리아’라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것으로, 제가 여론조사에 개입할 여지가 일절 없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박성만 최영섭 송명달 유정근 등 4명의 영주시장 예비후보는, 이번 조사의 관계자로 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의혹 해명의 주체는 TBC와 여론조사 실행업체이지만, 의혹 제기로 인한 여론조사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제가 입게 되므로 부득이 저의 입장을 밝힙니다.


4인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사안별 입장은 이렇습니다.


1. 2025년 12월과 2026년 4월 두 차례 여론조사의 조사기관이 동일하고, 특정 결과가 반복돼 조사 중립성이 의심된다는 의혹에 대해 

: 2025년 12월 여론조사는 내외경제TV가 여론조사기관 ‘비전코리아’에 의뢰했고, 2026년 4월 여론조사는 TBC가 ‘비전코리아’에 의뢰해 제 지지율이 각각 46.9%와 43.4%를 기록했습니다. 두 언론기관이 왜 동일한 조사기관에 의뢰했는지에 대해서는 언론 기관 고유의 선택 사항이므로 저는 전혀 알 수 없고 또한 왜 비슷한 지지율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기관이 공정하게 조사해 발표한 사항이므로 이 역시 제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2. 국민의 힘 공천을 앞둔 시점에 발표돼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의혹에 대해

: TBC는 이번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영주시를 포함해 대구.경북의 15개 단체장 예비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시기가 부적절하다면 이들 15개 여론조사 모두 부적절하다는 말인데, 다른 지역의 의혹 제기는 없으며 상식적으로 언론사가 15개 지역 선거에 관여할 이유나 목적이 없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3. 유선전화 착신 전환 의혹에 대해

: 유선전화를 착신 전환해 여론조사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면 이는 모든 후보측이 조직적인 개입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올들어 4명의 후보 중 3명의 후보측에서 자체 여론조사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3명의 후보측에서 조직적으로 당시의 여론조사에 개입했다는 얘기입니까?


박성만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유선전화를 착신하기 위해 영주시내 공폰이 동이 났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실제 공폰이 동이 났다는 근거를 제시하십시오. 그리고 실제 동이 났다면 누가 했는지 주체를 밝히십시오.


또한 TBC의 여러 여론조사 중 영주만 유선전화 비율이 높고 조사기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기관의 조사 방식에 대해, 저는 전혀 관여할 수 없는 위치입니다. 다만 조사기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제가 선관위에 ‘여론조사 전화를 4월 2일과 3일 실시한 뒤 5일 다시 실시할수 있느냐’고 문의한 결과 방송사는 방송법에 따라 여론조사 신고 제외 대상이므로 위법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4. ‘특정 후보가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안심번호를 미리 받아 사전에 전화해 신원을 특정한 뒤 실제 여론조사시 이를 반영해 지지율을 높였다’는 취지의 의혹에 대해

: 저는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사전에 안심번호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특정 후보를 저라고 의심하다면, 제가 안심번호를 미리 받아 신원을 특정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십시오. 이 의혹에 대해 선거 여론조사를 관장하는 기관인 경상북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안심번호는 여론조사가 시작돼야 제공이 된다. 미리 안심번호를 받는 건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여론조사기관에도 당일 제공되는 안심번호를 제가 어떻게 사전에 입수할수 있습니까? 후보들께서는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다음은 이러한 의혹 제기에 대한 저의 대응책을 말씀드립니다.


1. 의혹제기 4명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 조치

: 4명의 예비후보는 여론조사가 본인들에게 불리하게 나타나자,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황병직 예비후보를 국민의힘 영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떨어뜨릴 목적으로, 기자회견이라는 이름을 빌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보이므로 오늘 오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2. 경상북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안심번호 사전 유출 가능 여부 공식 답변 요청

: 경상북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담당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안심번호 사전 제공은 제도적으로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공문으로도 공식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공식 답변이 도착하면 상세히 공개하겠습니다.


3. 여론조사기관 ‘비전코리아’에 확인 요청

: 저는 비전코리아에 공문을 보내 안심번호를 사전에 유출했는지 등의 여러 의혹에 대해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비전코리아가 조금전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이자리에서 공개하겠습니다.


향후 대처

: 4명의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중앙당 및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신뢰성에 심각한 결함이 노출된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공천과정 심사에서 철저히 배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경선용 여론조사 자료 확보를 위해 얼마전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음을 다른 후보자들도 알고 있으면서도 경선과 관계없는 언론사의 여론조사 자료를 공천 심사에서 배제하라고 발언한 의도가 무엇입니까? 특정 세력이 국민의힘 경선에 개입하려는 듯한 뉘앙스를 주기 위함이 아닙니까?


이번 TBC의 영주시장 여론조사는, 지상파 방송사가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을 제기한 4명의 후보는 뚜렷한 근거없이 여론조사 과정에 제가 불법적으로 개입했음을 시사하는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이는 향후 있을 국민의힘 경선과 본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같은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수긍하지 못한다면 저를 포함한 5명의 예비후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재시실시할 것을 4명의 후보에게 제안합니다.


2026년 4월 9일

영주시장 예비후보 황병직

법률고문 권기준 변호사
054-856-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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