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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박남서)는 칠순을 맞아 고희연(古稀宴) 행사비와 여행 경비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주민이 있다고 13일 밝혔다.
장학회에 따르면 2014년 영주시 자치안전국장으로 퇴임한 이화준 씨는 지난 12일 영주시청을 방문해 인재육성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씨는 자녀들이 준비한 고희연을 마다하고 그 비용을 뜻있고 보람 있게 사용하고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밝혀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이화준 씨는 “37년간 공직 생활을 한 영주시에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칠순을 맞아 장학금을 기부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박남서 이사장은 “지역의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 감사드린다”며 “귀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