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문화관광재단 이대로 될까?

3만명 교육생 배출되던 선비문화수련원 개점휴업 상태지속

등록 :2024-08-02

변봉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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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비문화수련원은 매년 전국에서 3만 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영주선비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최근 경영 주체가 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관광재단)으로 변경되면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련원은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주시 소수서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71일부터 선비세상,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의 운영을 영주시 출자·출연기관인 영주문화관광재단에 관리 위탁하기로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5월 신규 직원 30여 명을 채용하고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 선비문화수련원 국고보조금 활용 계획서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재단에서는 영주시로부터 후반기 선비세상 운영비 27억을 이관받자마자 전광석화처럼 12천만원의 거금을 투자해 선비세상 전통무예장을 물놀이시설로 바꾸는 엄청난 작업에 돌입해 선비세상은 또 다시 정체성을 잃고 관광재단의 실험대상으로 표류하게 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광재단은 지난 주말부터 8억 예산으로 여름 대표축제 시원축제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역 막걸리 제조업체의 부스참여를 막아 빈축을 사고 있어 재단은 이래저래 시민들의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8월말 임기종료을 앞둔 김덕우 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연임에 대한 뜻이 없음을 표명하고 있는 터라 후임 대표이사는 비대해진 관광재단의 몸 짓을 바로잡고 무너진 재단의 신뢰와 전문성을 제고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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