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국립공원, 서대문구 도시공원 훼손지 복원을 위한 토종 철쭉 지원
- 소백산 자생식물증식장에서 직접 키운 토종 철쭉을 서울시 안산공원 훼손지 복원을 위해 기증, 국립공원-도시공원 협력 첫 사례
등록 :2026-03-26
변봉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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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정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대국민 나무심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안산공원의 훼손지 복원을 위해 직접 증식한 토종 철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외래종이나 개량종이 아닌 우리 땅의 유전적 가치를 지닌 ‘자생수종’으로 산림을 복원하고자 했던 서대문구청의 요청으로 성사되었다. 기증된 철쭉은 소백산 정상부에서 채취한 종자를 자생식물 증식장에서 정성껏 키워낸 것으로, 인위적으로 개량된 연산홍 등과는 차별화되는 순수 혈통의 자생식물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현재 소백산을 포함한 지리산, 한려해상 등 전국 8개 국립공원에서 자생식물 증식장을 운영하며, 종자 수집부터 파종, 증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공원 내 외래종 유입을 방지하고, ‘원(元) 식생 복원’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증은 국립공원의 전문적인 복원 기술과 자원이 도시공원으로 확장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증된 철쭉은 오는 27일 서대문구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식재 행사를 통해 안산공원 정상부에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금호연 자원보전과장은 “서울 도심에 자리 잡은 소백산 철쭉이 건강하게 자라나 시민들에게 자생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탄소흡수원 확대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