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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방서(서장 김석곤)는 ‘생명의 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방화문을 항상 닫힘 상태로 유지하여 화재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화문 닫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방화문은 건축물 내 화재 확산을 차단하고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중요 안전시설이다. 하지만 평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열어놓는 경우가 많아, 실제 화재 발생 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공동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은 연기 질식이다. 다수의 대피 인원이 몰리는 복도나 계단 등 주요 대피 동선에 연기가 퍼질 경우, 생존률은 급격히 떨어진다.
실제로 작년 8월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한 호텔 화재에서 열려있던 방화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반면, 지난 1월 경기도 성남 BYC빌딩 화재에서 방화문이 ‘생명의 문’ 역할을 하여 빌딩 내에 있던 310명이 무사히 탈출한 사례가 있었다.
김석곤 영양소방서장은 “화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는 없지만, 평상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대부분의 화재는 예방할 수 있다”며 “군민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