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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초등학교(교장 이현희) 6학년 학생들은 지난 24일(목) 장수면 성곡노인회관을 방문하여 어르신 19명의 시화 출품을 돕고자 그림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천태종복지재단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상규)은 영주시 읍·면 마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 ‘찾아가는 국어야 놀자!’를 실시하고 있는 바, 지난 4월부터 사회·문화적으로 필요한 문자 해득 능력 배양을 위해 기초교육 진행 후 백일장 참여를 앞두고 있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은 7개월 동안 배운 한글 실력을 갈고 닦아 ‘한글로 빚은 나의 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나의 가족’, ‘나의 어린 시절’을 주제로 자신의 인생이 담긴 시를 썼고, 장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그림을 더해 훌륭한 시화가 완성됐다.
장수초등학교 6학년 1반 최성준 선생님을 비롯하여 강보경, 금성찬, 김율경, 박건희, 송유근, 우혜솔, 이다연, 황지원 총 8명의 학생들이 시를 통해 어르신들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시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할머니들이 좋아하니까 저도 기분이 좋아요!”, “할머니가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게 마음이 좋지 않아서 더 열심히 그렸어요!”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영주시노인복지관 이상규 관장은 “학생들이 어르신을 돕는 일도 훌륭하지만, 같은 마을에 지내고 있는 이웃들이 함께 했다는 것 또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함께 해준 장수초등학교 6학년 1반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