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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예천군은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과 청송, 영덕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6시, 예천군은 강상기 부군수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산불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호명읍과 지보면 내 유사시 대피 공간을 지정하고 대피소 지원 물자를 확인하는 한편, 직원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비상근무 직원들은 일몰 전까지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주의 사항을 알리는 계도 활동을 실시하며 강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도 만전을 기했다.
의성군 안평면에서 최초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 호명읍과 지보면 인근까지 불길이 번짐에 따라 김학동 군수는 25일 밤늦게까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포함한 관내 경계 지역을 순찰하며 산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26일 오전, 현장을 다시 찾아 산불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예천소방서를 비롯한 각지에서 온 소방대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현장에서 산불 진화에 힘쓰고 있는 예천군소방서와 각지에서 지원 온 소방대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 상황이 종료될 때 가지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예천군은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투입해 현장 대면 계도 활동 중으로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산불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할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현재 인근 산불로 발생한 연기로 인해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필히 착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