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부초, 5년만의 학예회 성료(盛了)
영주서부초등학교(교장 김욱)는 지난 2024년 11월 1일, 5년 만에 학예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학예회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하여 영주서부초등학교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관중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며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이번 학예회는 유치원생부터 전교생이 참여해 각기 다른 개성과 색깔을 가진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학생밴드로 첫 문을 열었고, 이어서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댄스, 연주, 동요 제창,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각 학년별로 특색 있는 퍼포먼스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유치원생들의 귀여운 합창 무대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저학년 학생들의 밝고 발랄한 율동 공연이 뒤를 이었다. 이어서 고학년 학생들은 교내에서 직접 연습한 악기 연주와 합창 무대를 선보이며 성숙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학년 1반 담임교사는 특별 무대로 故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하며 학예회에 감동을 더했다. 그의 감성 어린 노래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의 무대에 화답했다. 학예회를 통해 학생들은 무대에서의 자신감을 키웠고, 자신만의 재능을 발휘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현재 영주서부초등학교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으로 공사 중이었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어냈다. 공사로 인해 넉넉하지 않은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매일 아침 일찍부터 무대 준비와 리허설을 도우며 학생들의 공연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덕분에 학예회는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었고,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행사 당일, 많은 학부모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학생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자녀들을 응원하고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학예회가 마무리되자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무대에서 즐겁게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감동적이었다”라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또, 행사장 밖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이 날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자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김욱 교장은 “이번 학예회는 우리 학교 공동체가 다시 하나로 모여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 학생들이 무대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키웠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학예회는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영주서부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4-11-01